심사총평
안녕하십니까. 이번 반도체 혁신 페스티벌, SIF 2024 행사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중앙대학교 창의ICT공과대학 소속의 심용입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SIF 2024 행사에는 약 70여편의 작품들이 접수가 되었으며, 작년과 비교 시 전체 제출된 작품의 개수는 약 40%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해가 갈수록 혁신융합대학 커리큘럼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혁신융합대학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제출된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반도체라는 본연의 주제에 초점을 맞춘 작품/아이디어/에세이가 증가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소자 및 공정, 측정장비에 활용이 가능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매우 전문적인 분야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제시되었습니다.
작품 부문에서는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와 발맞추어 면적을 극단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게이트 구조, Tunnel Field Effect Transistor (TFET) 구조, 그리고 Gate-All-Around (GAA) DRAM 소자의 모델과 같은 굉장히 디테일 하고 심도 있는 아이디어가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아이디어 부문에서 최우수상 및 인기상을 동시에 받은 작품은 probe card 팁의 잦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아이디어이며, 앞서 말씀드린 현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저희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초반에 일반적이고 교양에 가까운 수업을 수강했던 학생들이, 이제는 보다 전문적인 내용을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신호로 보이며, 이와 같은 현상은 이후로도 계속 지속 및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또 기대하는 바입니다.
이처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본 사업을 통해서 얻은 지식을 활용해서 반도체 산업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들을 모으고, 학생들 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려 했던 저희 사업단의 노력이 해가 갈수록 그 결실을 맺는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이 학생들 개개인의 실력 양성, 스펙 업에서 나아가, 학교와 사업단의 성과가 되고, 최종적으로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하면서 심사 총평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LARIS SIF 2024 심사위원장
중앙대학교 심용 교수

혁신융합대학
